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초보자 구간 탈출법 1탄!] 호흡 연습, 복식 호흡, 노래 실력 늘리는 법, 발성 연습, 발성 좋아지는 법,노래 잘 부르는 법,노래실력늘리기

by 비판 2024. 2. 7.

 
 
저번 포스팅에서는 노래 실력에 대한 기준을 <초급자 구간>, <중급자 구간,> <상급자 구간>, <프로 예술가의 영역> 으로 나누어서 자신이 어느 구간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초급자는 어떠한 문제점이 있어서 초급자를 탈출 하지 못하고 있는지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고 연습해야 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자신의 노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먼저 저번 포스팅을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https://essence0.tistory.com/3

노래를 독학으로 할 수 있을까,노래 독학 하는 법,노래 독학 하는 순서,노래 실력의 기준, 내 노

예전부터 많은 친구들이 노래를 독학으로 배우고 싶어합니다. 어중간한 트레이너에게 돈낭비 하긴 싫고 그렇다고 잘 가르칠 것 같은 곳을 가자니 비용이 만만치 않고. 유튜브에 워낙 발성에 대

essence0.tistory.com

 
 

당신이 초보자일 수 밖에 없는 이유. 첫번째, 당신의 몸은 호흡에 대한 인지가 부족하다!

 
 
 
 


호흡 호흡 그 놈의 호흡!
맨날 다 호흡이 중요하다고 하던데 나 숨 잘만 쉬고 살고 있는데 도대체 무슨 연습을 해야 되는거야!

 
초보자인 당신! 혹시 보컬트레이닝을 받으러 갔다가 주구장창 복식 호흡 연습만 하고 돈낭비를 하신 적 있으신가요?
초보자인 당신! 주구장창 호흡만 연습 하는데 노래 실력은 제자리 걸음이라 답답 하신가요?
 
 
 
여러분 복식호흡은 터득하기 쉬운 기술이 아닙니다. 흉식 호흡,흉복식 호흡도 제대로 못하는 여러분이 복식호흡을 연습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근데 운동을 전공으로 한다거나 열심히 한 친구들 중에서 복식 호흡이 되는 사람이 꽤 많음)
 

"아 그래서 무슨 연습 해야 되는데!"

 
 
예. 바로 본론으로 가겠습니다.
 
초보자 구간에서 생각해야 할 호흡에 대한 문제점은 딱, 두가지 입니다.

•안좋은 자세나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 폐가 눌려서 실재적인 폐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


•발성을 할 때의 '호흡'이 뭘 의미하는지 모르고 이론으로 알아도 노래에 적용하는 몸의 감각을 모르는 경우.

 
 
1.안좋은 자세나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 폐가 눌려서 실재적인 폐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
 
 
-당신의 폐가 생수를 담는 큰 페트병이라고 상상해 봅시다.가슴 안에 두개의 큰 페트병이 있는데 안좋은 자세로 인해서 페트병이 찌그러져 있고 몇 개월, 몇 년을 찌그러진 상태로 호흡해 와서 내 폐가 찌그러져 있는지 조차 인지하지 못한 상태입니다.가슴 안에 있는 페트병을 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당신의 원래 페모양

 
목구멍에 손을 집어 넣어서 펼 순 없으니 올바른 자세를 생활화 하여 페트병이 눌리는 것을 방지하고 페트병에 공기를 넣어서 페트병을 피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때에는 정지라는 개념을 사용해서 폐와 호흡근들을 스트레칭 시켜줘야 합니다.
 
 
 
 
2. 발성을 할 때의 '호흡'이 뭘 의미하는지 모르고 이론으로 알아도 노래에 적용하는 몸의 감각을 모르는 경우.
 
이 같은 경우는 호흡근육의 기본중의 기본인 횡격막을 인지하고 올바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첫번째, 평소 자세가 안좋아서 폐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의 해결 방안.

 
자세를 올바르게 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올바른 자세가 뭐냐? 어떻게 해야 하냐? 이건 하나의 주제로 잡고 포스팅 해야 할 것 같습니다.그런데 숨만 잘 쉬어도 척추가 안정되어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우리가 보통 숨을 쉬어보라고 말하면 우리 몸의 앞면,가슴에 호흡이 들어오는 것을 인지하면서 숨을 쉽니다.
하지만 우리의 폐는 2D가 아닙니다.
 
폐는 당연하게도 3D입니다.
 
우리의 등에서도 가슴 옆면에서도 숨이 들어오면서 부푸는 것을 인지해야합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숨이 들어올 때 가슴을 가로로 확장 하듯이 숨을 들이 마쉽니다.(국민체조 숨쉬기 운동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폐는 숨을 들이 마실 때 오히려 세로로 길쭉하게 확장되는 것에 가깝습니다.
 
 
초보자들은 숨을 마실 때 등 쪽에도 있는 (밟힌 캔 마냥) 세로로 찌그러진 폐가 공기가 들어오면서 강하게 펴진다는 상상을 하며 숨을 의식적으로 쉬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여기서 감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상이 있는데, 폐가 늘렸다 폈다 할 수 있는 악코디언이라고 생각하세요.

가로로 누워져 있는 아코디언

 
"등에도 붙어 있는 양쪽 폐 = 세로로 되어 있는 악코디언이라고 상상하고 악코디언의 아랫부분(폐 밑바닥)을 아래로 당겨서 늘리면 숨이 들어온다."라고 상상해보세요.
 
여기서 포인트는 내가 들이마시는게 아니라 폐를 아래로 당겼더니 숨이 저절로 들어오는 것 입니다!
호흡근이 많이 굳어 있을 수록 숨을 마실 때 비교적 강한 힘이 필요합니다. 폐활량이 안좋으셨던 분들은 일시적으로 어지러움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감각을 느끼셨나요? 그러면 이번엔 폐가 세로로 늘어나 숨이 자동으로 들어온 상태에서,마셔지던 호흡을 (악코디언 최대로 당긴 상태를 유지한 채로) 가두어 5초동안 버텨보세요.
잘 되신다면 10초.
 
이렇게 호흡을 가둔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정지'라는 개념입니다. 보통 외국 보컬 트레이너들이 호흡을 가르칠 때 학생에게 'Take a breath.' (숨 마셔.)라고 시킨 다음에 Stop! 이라고 해서 우리나라로 들어올 때 '정지'로 직역되어 들어온 것 같은데 의역하면 '유지'의 개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런 연습을 일상에서 생각날 때마다 해줘서 호흡으로 찌그러진 폐를 펴주어야 합니다!
 
 
 
 

두번째, 발성을 할 때의 호흡이 뭔지 모르는 상태일 경우.

 
 
 
발성을 할 때 써먹는 호흡은 횡격막에서 시작해서 횡격막에서 끝납니다.
여러분 아뽀지오라고 들어보셨나요? 노래할 때 쓰이는 호흡을 길게 유지하는 기술입니다.
최대한 쉽게 풀어서 말하면 발성하기 전에 마신 호흡이 한번에 다 빠져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숨을 마시면 횡격막이 내려갑니다) 횡격막 주변 근육을 이용해 횡격막이 천천히 올라가도록(횡격막이 올라가면 호흡이 빠지기 때문) 유지하는 것이 아뽀지오입니다 (그래도 어렵죠?)
그런데 아뽀지오에도 여러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이건 중급자편에서 알아보도록 하죠.
 
횡격막이 내려가면서 숨이 들여마셔지고 올라가면서 내쉬어지고 이런 이론은 사실 초보자의 이미지 트레이닝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몸과 근육들은 탄력(원상태로 되돌아오려는 힘)이 있습니다. 호흡할 때 가장 중요한 근육이라고 불리는 횡격막도 탄력이 있습니다. 특히 노래하는 사람들은 평상시에 말할 때 보다 노래할 때 횡격막을 더욱 탄력성 있게 써야합니다.
 
횡격막의 탄력을 사용하여 발성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노래할 때에도 그 탄력의 감각을 이용해야하지요.
 
그 방법이 무엇일까요?
 
바로 스타카토 입니다.
 
https://youtu.be/u_xMjkP9O6I?si=EFIzUaInbqWR5drW

 
   
 
이 영상을 보시고 연습하면서 횡격막이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감각을 느껴 보세요.
처음엔 횡격막 짧게 튕기는 감각으로 아! 하며 짧게 호흡을 쓰지만 횡격막을 튕기는 감각이 체화되면 아아아아~하고 길게 호흡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어떻게 길게 유지하냐? 이거는 중급자들도 잘 못하는 경우가 허다해서 초보자인 당신의 목표는 횡격막에 대한 인지와 컨트롤에 의의를 두고 연습하는 것 입니다. 자세한 아뽀지오의 방법은 중급자 탈출편에서 알려드립니다.) 이게 노래에 쓰이는 호흡이고 아뽀지오의 한 방식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목으로 끊어서 아!하시면 안되는 겁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마지막으로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저 두 개의 호흡 훈련은 아예 다른 훈련입니다. 저 두가지 훈련을 동시에 시도하지 마세요.
하나는 폐활량을 늘리는 것이고 하나는 횡격막의 인지와 횡격막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함입니다.
 
오늘의 숙제
 
1.폐를 세로로 늘려서 숨이 들어오는 감각을 느꼈는가?
2.횡격막이 탄력있게 움직이는 것을 느꼈는가?
 
다음 포스트는 초보자 구간 탈출법 2탄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