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가 되는 방법이 궁금한가요?
이 글에서는 가수가 되는 법에 대한 정석적인 루트와 마인드셋, 그리고 '가수가 되기 위한 재능이 있는가?'
이런 주제를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일단 필자는 간단히 소개하자면 어릴 때 가수라는 꿈을 가지고 있다가 뮤지컬 쪽에 관심이 생겨서 뮤지컬 쪽에서 활동하는 사람입니다.
발성에 들인 돈만 1억 가까이 되고 이 길을 먼저 지나온 선배로서, 그리고 무작정 '노래만 잘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유튜브 보컬트레이너 영상을 보고 연습하면서 가수의 꿈을 키워가는 친구들이 너무 안타까워서 이 글을 씁니다.
먼저 가수라는 직업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가볼게요.
가수를 네이버 지식백과에 쳐보면
대중가수·성악가수·민요가수·국악가수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흔히 대중가수를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대중가수는 음악을 전달하는 경로에 따라 다시 음반가수와 라이브가수로 나눌 수 있다. 음반가수는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등의 방송매체에 출연해 주로 음반을 통해 노래를 전달하고, 라이브가수는 주로 무대가 딸린 클럽이나 음악홀에 출연해 관객 앞에서 직접 노래를 부른다.
인용 :[네이버 지식백과] 가수 [singer, 歌手]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요렇게 나옵니다.
보통 우리가 되기를 바라는 가수는 김나박이 같은 대중음악 가수라고 생각해요.
라이브 가수를 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대가 딸린 라이브카페에서 노래하기 VS TV에 나와 노래하기>를
고르라고 한다면 거의 모든 사람이 후자일테니까요.
그럼 우리가 정의하는 가수는 김나박이 같은 '유명한 음반가수'로 정의하는 것으로 정리하고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그럼 음반 가수는 어떻게 되는 걸까?'
유명한 음반가수가 되는 길은 정말 여러가지 루트가 있습니다.
기획사에 데모 음원을 보내서 되기,서울예대 같은 예술대학의 보컬과에 진학을 해서 인맥을 통해 기획사에 캐스팅 되기.
기획사 오디션에 지원하기,대국민 오디션 프로에서 자신을 알려 기획사에 들어가기.우연한 계기로 내가 부른 내 노래가 유튜브에서 호응을 얻어서 유명해지기...
가수가 되는 길에 정석적인 루트는 없습니다.(라는 뻔한 소리를 하려고 이 글을 쓴게 아닙니다.)
90년대에서 00년대의 정석적인 루트.
90년대에서 00년대까지만 해도 교회라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음반 가수가 되는 길이 조금이나마 보였습니다.
교회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또 교회는 예배를 할 때 찬양을 하기 때문에 매주 일요일마다 노래 할 수 있는 무대가 생깁니다.
교회 사람들(성악전공 부류)에게 노래를 배우고 보컬팀을 만들기도 하고 운이 좋아 작곡가를 잘 만나면 기획사에 데모를 보내기도 하고 친구들과 함께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의 별밤 뽐내기에 지원을 하는 등 다양한 도전을 하게 됩니다.
(옥주현, 이수영, SG워너비의 김진호, 이기찬, 리아, 빅마마의 이지영, 박기영, 브라운 아이즈의 나얼, 헤이, 진주, 슈퍼주니어 려욱은 다 별밤 뽐내기 출신이다,)
90년대부터 00년대는 모두가 공평하게 정보가 부족했던 시절이었고
그 시절의 교회라는 커뮤니티는 데뷔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함께 꿈을 키워갈 친구들이 있는 보컬 지망생의 구심점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10년대 이후의 음반가수가 되기 위한 루트.
일단 실용음악이라는 개념이 생기고 예술대학에서 실용음악과가 점점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당연하게도 전문성이 있는 실용음악과가 보컬지망생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되고 이때 쯤 등장한 것이 슈퍼스타K 같은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대국민 오디션 프로가 대성공하게 되면서 TV매체에서 데뷔를 해 한방에 인생역전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몇 년씩 우려먹으니 사람들의 흥미는 점점 식어듭니다.
실용음악과의 피터지는 입시를 치르고 학교에서 열심히 배우고 졸업을 하는데 데뷔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습니다.(우연히 기획사에 들어가게 되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닌 돈이 되는 음악을 해야 된다는 뼈아픈 팩트.)
'내가 재능이 부족한가? 혹은 노력이 부족한가?'같은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책을 하기 시작하는 가수지망생들.
결국 대부분의 지망생들이 대중음반가수의 꿈을 접고 입시전문 강사든 아예 다른 직업이든 돈을 벌기 위해 생계에 뛰어듭니다.
그래서 뭘 해야 가수가 되냐고!
'다 읽었더니 결국 데뷔의 기회를 얻는 건 타고난 운 이라는거냐?'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맞습니다.
하지만 그건 모든 분야에서 적용되는 말입니다.
기회도 실력이 있고 준비가 된 사람만 잡을 수 있습니다.
당신이 가수가 되고 싶다면 오디션 같은 기회 한번 잡아서 한탕 할 생각을 버리고 노래하는 '기술'을 갖추는게 첫번째 입니다.
기술 없는 예술은 예술가가 아닌 예술적 충동을 느끼는 사람일 뿐이고 예술적 충동이 없는 기술은 그저 기술자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노래를 부르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 당신의 노래를 예술로 만들고 싶다면 노래하는 기술을 터득 해야합니다.
(이 주제에 대한 부분은 다음 글에서 언급하겠습니다.)
'노래는 재능 아님?'
시간의 관점에서 보면 맞는 말이지만 많은 시간 투자를 할 의지가 있다면 확실히 아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그릿(GRIT)이라는 책의 내용은 인용하겠습니다.
"성취 공식은 두 개의 식으로 구성되어있다. 재능x노력=기술, 기술x노력=성취"
재능은 기술을 얻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여줍니다. 10000의 기술을 얻을 때 누군가는 1의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 10000의 노력을 해야 하는 반면, 누군가는 5000의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 2의 노력만 하면 기술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노력에 쏟아야 하는 에너지부터 시간까지, 재능이 있다면 엄청나게 효율적이고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디까지나 기술을 얻을 때에 얘기입니다.
발성과 노래에 엄청난 시간과 돈을 투자한 사람으로서 장담할 수 있는데 어느 시점이 지나면 자신의 실력과 일반인의 실력에서 격이 달라졌다는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물론 자신감만 있으면 안되겠지요. 그 자신감의 원천은 노래하는 기술이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마스께라 같은 기술이 있겠지요.
조금의 스펙만 있다면 노래하는 기술로도 돈을 벌 수 있습니다.(가수,강사)
하지만 거기서 멈추면 우리 같이 덜 타고난 사람들은 재능 있는 사람에 비해 사회에 늦게 진출했음으로 노력한 가치 대비 손해를 보게 됩니다.
이제 기술을 얻었으니 기술로 노력을 해서 성취를 이뤄야겠지요. 노래를 통해 당신은 무엇을 성취하고 싶나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면서 기술을 갈고 닦아야합니다.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요?
예를 들어 '돈을 많이 버는 인기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면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감성을 건드려서 사람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가수가 되야겠지요.사람들이 좋아하는 키워드나 음원시장의 트렌드 같은 걸 조사해서 그에 맞는 가사와 노래를 담은 음반이나 음원을 내야합니다.(가수니까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색을 연구해야되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셨다면 틀리셨습니다.음색과 관련한 부분은 이미 기술 파트에서 숙련이 됐어야하는 부분입니다.약간 다듬을 수는 있겠지만요.)
여기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노력이 발생하게 되고 결국 시행착오 끝에 '돈을 많이 버는 인기 있는 가수'를 성취하게 되는 것 입니다.(개인적으로 요새 나오는 발라드 노래들이 술타령,이별해서 매우매우 슬프다. 라는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메세지만 담겨있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당신은 어떤 가수가 되고 싶습니까?
글을 마치겠습니다. 다음은 글 부터는 '노래하는 기술을 터득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 지'와 현재 유튜브 보컬강의에 대한 비판적인 글을 적어보겠습니다.